TV 조선이 방송사 가운데 홈쇼핑과 가장 많이 연계 편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계 편성은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는 방송사들의 건강정보 프로그램과 인접한 시간에 홈쇼핑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TV조선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방송사 중 가장 많은 연계편성을 해왔고 횟수(139회→155회→160회→206회)도 지속적으로 늘렸다.
이 같은 사실은 방통위가 지상파 6개(MBC·KBS1·KBS2·SBS·OBS·EBS) 채널과 종편 4개(TV조선·MBN·JTBC·채널A) 채널 등이 TV홈쇼핑 7개(NS홈쇼핑·롯데홈쇼핑·CJ온스타일·홈앤쇼핑·GS SHOP·현대홈쇼핑·공영홈쇼핑) 채널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연계편성을 얼마나 했는지 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지상파 2개 채널(MBC·SBS)과 종편 4개 채널(TV조선·MBN·JTBC·채널A)의 50개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532회 방송한 내용이 홈쇼핑 16개 채널(TV홈쇼핑 7개, 데이터홈쇼핑 9개)에서 총 935회 연계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KBS1·KBS2·EBS·OBS 등 3개 채널은 연계편성을 한 건도 하지 않았다. 특히 KBS1·KBS2·EBS 채널들은 지속적으로 연계편성을 하지 않고 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