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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언론재단, AI 단순 효율화 도구 아닌 진실 규명 등 엔진으로 활용 언론만 살아남아

미디어뉴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언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AI를 단순한 효율화 도구가 아닌 진실 규명과 사실 보도, 아젠다 설정을 더 잘 구현할 수 있는 엔진으로 활용하는 것만이 다음 10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언론진흥재단은 2025해외 미디어 동향3‘AI 네이티브 언론전환 로드맵 A to Z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기업들이 AI를 단순 보조 도구로 쓸 것인지, 경영의 중심에 두고 체질을 재설계할 것인지를 두고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에서, 언론이 선택해야 할 전략적 방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팔란티어, 오픈AI, 테슬라 등 ‘AI 의사결정 엔진을 자산화한 AI 네이티브 기업들이 이미 산업 표준을 바꾸고 있으며, 뉴스룸 역시 취재편집보도유통독자 관계를 하나의 데이터 루프로 엮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미디어 그룹 가넷 소속 언론사인 메트로웨스트데일리의 지역 정보 수집 및 기사 작성 자동화, 워싱턴포스트의 헬리오그래프 등은 언론이 기사 공장을 넘어 실시간으로 사회 의제를 조율하는 허브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또 언론사가 당장 거창한 개발을 하지 않더라도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기사 요약·헤드라인 도구, 소규모 팩트체크 API 같은 작은 실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오픈소스 모델과 상용 API를 혼합해 빠른 학습 및 점진 내재화전략을 취하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조직 역량을 축적할 수 있다고 제언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언론 고유 데이터와 저널리즘적 검증을 AI 워크플로우에 내재화해 신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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