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와 해외축구 등 스포츠 생중계가 OTT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미디어렙 CJ메조미디어 조사결과 OTT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한이용자가 50%에 달하고 이 중 64%는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메조미디어가 발표한 <OTT 시장&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넷플릭스의 월평균 순이용자는 135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338만 명 증가한 수치다.
티빙이 698만 명으로 2위이며, 이어 쿠팡플레이 646만 명·웨이브 362만 명·디즈니플러스 210만 명 순이다.
합병 추진 중인 티빙과 웨이브의 순이용자를 합치면 1060만 명에 달한다.
스포츠 중계가 OTT의 핵심 콘텐츠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CJ메조미디어가 4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는 OTT에서 실시간 스포츠 중계를 시청한 적 있다고 답했다.
프로야구 시청경험이 5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해외축구 48%·프로축구 21%·격투기 10%·자동차 레이싱 10%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중계 시청 경험이 있는 이용자 중 일주일에 1회 이상 중계를 본 경우는 65%에 달한다.
응답자 64%는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실제 티빙은 프로야구 독점 생중계 효과를 보고 있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한창이었던 지난달 티빙의 DAU(일간 활성이용자 수)는 200만 명을 넘기도 했다.
CJ메조미디어는 “스포츠 생중계는 OTT 서비스를 선택하고 구독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광고 요금제가 OTT의 주요 요금제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요금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46%며, 이용자 55%는 광고 요금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 가입자는 지난 5월 기준 9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티빙 광고 요금제도 순항 중이다. 올해 3분기 티빙의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4.7% 성장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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