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제외한 지역 주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지역 언론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를 바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언론재단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지역 주민에 대한 지역신문 인식 조사 결과 지역 언론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에 응답자의 42.3%가 동의해, 동의하지 않는다(19.7%)는 응답률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로는 응답자 60.4%가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와 조정’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진 지원 이유별 응답률은 ‘지역 균형 발전’ 59.9%, ‘지역경제 활성화’ 58.7%, ‘일자리 창출’ 57.5%, ‘지역 여론 다양성 확보’ 55.2%, ‘지역문화 보존’ 54.5%, ‘지역 고령층의 정보 이용’ 53.3%, ‘지역 정보 격차 해소’ 51.4% 순이다.
지역 언론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특화된 지역 정보 전달’(35.0%)과 함께 ‘지방자치 감시’(21.2%)가 우선순위로 꼽혔다.
언론재단은 이번 조사에서 전국 단위 언론과 차별화된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미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권력 감시를 지역언론의 핵심 역할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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