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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언론인협회

6년동안 스토킹 피해당한 현역 여기자 자신이 겪은 피해 상황 기록한 책 펴내

미디어뉴스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남성에게 성적 모욕 등 스토킹을 당해 6년 동안 소송을 이어온 현역 기자가 자신이 겪은 비화를 책으로 펴냈다.


조선일보 곽아람 기자는 자신이 경험한 일들을 엮은 책 <탁월한 피해자>을 펴냈다.


곽 기자는 20198월부터 유튜브로 스토킹이 시작돼 이를 신고해 유튜가 삭제되자 돈을 요구했고, 경찰에 신고했더니 보복하겠다며 협박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뒤에도 15개월 동안 끊임없이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괴롭혔다. 곽 기자는 6년동안 모두 7차례의 소송을 진행했다.


곽 기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스토킹 피해 뿐만 아니라, 수사와 재판을 받으며 마주한 사법 시스템의 민낯을 고발했다.


곽 기자는 알지도 못하는 남성의 끝없는 집착에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살려면 소송을 걸어야 했다고 했다.


고소는 두 번을 넘어 세 번이 되고 민사소송까지 모두 일곱 차례나 반복됐다.


과 기자가 지난 6년간 고소와 수사와 재판과 판결을 마주하면서 현실은 절망적이었다.


경찰은 사건을 맡네 안 맡네 미루고, 검찰은 가해자 이감을 이유로 이 검찰청에서 다른 검찰청 또다른 검찰청으로 떠넘기고, 재판은 공판 기일이 잡히지 않아 지지부진했다.


책에는 변호사들’, ‘판사들’, ‘검사들’, ‘경찰관들을 따로따로 한 챕터씩 써넣었다.


형사사법 시스템이 피해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신랄하게 고발했다.


곽 기자는 피해자가 신고하면 국가에서 다 해주는 줄 알았는데 , 피해자가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했다.


한국언론인협회(akjo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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