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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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현업 단체, 징벌적 손배제 정치인·공직자·대기업은 제외
더불어민주당이 언론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내용으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언론현업단체들이 공동 입장을 내고 적용 대상에서 정치인과 공직자, 대기업 관련 보도를 제외하라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등 10개 언론 현업 단체는 공동 입장문에서 평범한 시민에게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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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기협, 검언유착 오보 무죄선고에 검찰권력이 언론에 재갈 물려선 안돼
KBS기자협회는 이른바 ‘검언유착 오보’로 기소됐던 KBS 기자가 최근 무죄 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다시는 검찰 권력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KBS 기협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언론 활동을 무리한 형사적 잣대로 위축시키려 한 검찰 권력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KBS가 해당 보도에 대해 다음 날 바로 사과방송을 했는데도 검찰은 억지스러운 논리를 들이대 형사사건으로 비화시켰다면서 이러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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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로 KBS 이사 3개월 내 새로 구성
방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KBS는 이사회 구성을 3개월 안에 끝내야 함에 따라 사장 교체 등 지배구조가 크게 바뀌게 됐다. 방송법 개정안부칙에는 KBS 이사회는 3개월 이내에 새로 구성하게 됐다. 현재 KBS 이사회는 이 법에 따라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만 그 직무를 수행하며, KBS 사장과 부사장 및 감사는 규정에 따라 후임자가 선임 또는 임명될 때까지 그 직무를 수행한다. 방송법 개정안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편성 자율성 강화를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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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현직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 1위
현직 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연합뉴스였습니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61주년을 맞아 7월24~31일 기자 187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연합뉴스는 전년 대비 3.4%p 오른 17.7%의 지지를 얻어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연합뉴스는 2021년부터 줄곧 득표율 1위였으나 2위와의 차이가 늘 오차범위 내에 있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단독 1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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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2% 직장내 괴롭힘 경험 전라권에서 평균 2배 이상 경험
기자들의 12%가 1년내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고 지역별로는 전라권 언론사 기자들이 다른 지역 기자보다 평균 2배 이상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협회가 회원 1871명을 대상으로 언론계에서 갈등과 논란이 끊이지 않는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해서도 물었다. ‘최근 1년 이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나’라는 물음에 12.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전라권에선 그 비율이 24.0%로 평균의 2배에 달했다. 다음은 강원(17.9%),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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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기자 급증 전년 대비 2배 늘어
취재·보도 과정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기자들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자협회가 회원 1871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도를 묻는 조사에서 38.9%가 활용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23년의 18.9%와 2024년의 20.9%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그중 8.1%는 자주 활용한다고 했다. 활용하지 않는다 응답도 38.9%로 같았는데, 이는 전년(76.3%) 대비 절반 수준이다. AI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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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언론개혁 속도전 공언 언론·유튜브 ‘징벌적 손해배상’
더불어민주당이 방송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이어 언론보도와 유튜브 콘텐츠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언론개혁 속도전을 공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최민희 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은 평화방송 ‘김준일의 뉴스공감’ 인터뷰에서 유튜브와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설명하며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규정하는 언론중재법이 갈등 법안으로인식되고 있는데 이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국무회의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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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정된 방송법 부칙 논란 3개월 내에 KBS 이사회 교체
새로 개정된 방송법 부칙에 현 KBS 이사회와 YTN·연합뉴스TV 등 보도전문채널 사장을 새로 구성하도록 규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이사 임기를 보장한 법률 조항과 충돌하고 방송의 독립성에 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 통과된 새로 개정된 방송법 부칙을 보면, 제2조 제1항은 “한국방송공사(KBS)의 이사회는 이 법 시행 후 3개월 이내에 이 법의 개정 규정에 따라 구성되어야 한다고 규정했고, 현 KBS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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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브리핑룸 개편 잘한 일이라는 기자 절반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의 브리핑룸 운영에 대해 운영 초창기와는 달리 잘한 것이라 응답한 기자들이 절반 가까이 됐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을 생중계하는 ‘쌍방향 브리핑’은 시행 초기 질문하는 기자들에 대한 온라인 괴롭힘 등 부작용도 있었으나 시행한 지 50일 가까이 지나면서 정착돼 가는 분위기다. 한국기자협회가 회원 187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실 브리핑룸 운영에 대한 기자들의 생각을 물은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2%가 잘한 일(매우 잘함+잘하는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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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언론개혁 대국민 설문조사서 유튜브 허위조작정보 대책 36.4%
민주당이 언론개혁 과제와 관련해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사후처리와 유튜브 허위조작정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민주당이 20대~60대 남녀 1만823명을 상대로 가장 중요한 언론개혁과제를 물은 결과 ‘윤석열 정권 방송장악 사후 처리’가 40.7%(4405명), ‘유튜브 허위조작정보 대책’이 36.4%(3937명)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이밖에 ‘방송3법 사후작업’ 6.4%(696명), ‘포털개혁’ 4.4%(4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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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윤석열 청담동 술자리 의혹’ 김의겸 등 6명 1심에서 일부 패소
‘한동훈-윤석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새만금개발청장)등 6명이 1심 판결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4부는 한동훈 전 대표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과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 6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한 전 대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김의겸 청장과 강진구 전 대표 등 5명이 공동으로 7000만 원, 첼리스트의 전 남자친구가 1000만 원을 한 전 대표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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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방통위 재편 10월 안에 끝내 방통위 재편 없이 방송3법 시행 불가
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 재편 없이 방송3법 시행이 어려워 오는 10월안에 방통위 등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을 끝내기로 했다. 민주당 언론개혁특위 최민희 위원장과 김현 부위원장은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번 개편에는 방통위 조직개편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정상화"라고 말했다.민주당 언론개혁특위는 또 다른 우선 과제로 '유튜브·언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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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신뢰도 높이려면 자율규제 인증제 도입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의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높이려면 자율규제 인증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디어 업계의 유관 단체 자율규제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 하며 제도 정착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천현진 국립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주최한 언론 신뢰와 자율규제 인증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천 교수는 지난 2024년 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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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통합 마무리돼 K-OTT 탄생 곧 이루어진다
티빙과 웨이브의 통합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K-OTT 탄생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웨이브 운영사인 콘텐츠웨이브는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티빙의 대주주인 CJ ENM 출신 인사가 웨이브의 대표이사가 된 것이다. 서장호 대표는 효율적인 유통 전략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지식재산(IP) 다양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SK스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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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외교부에 '바이든-날리면' 판결보단 소 철회가 바람직
2심 법원이 논란이 벌어졌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사태와 관련, 외교부에 소송을 취하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는 외교부엔 이 사건 소를 취하할 것을, MBC는 이에 동의할 것을 주문했다. 또 소송 총 비용과 조정 비용은 각자가 부담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의 결정은 결정문 송달 2주 이내에 외교부와 MBC가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확정되며, MBC는 이 기간 관련 내용을 검토해 이의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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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 “미국 부모는 12번 아이들은 30번 시청”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공개된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OTT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음원들은 미국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 콘텐츠를 시청한 한 가정을 소개하며 6월에 공개된 이후 이 애니메이션을 최소 12번 이상 봤고 2살부터 13살까지인 아이들은 최대 30번 정도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케데헌이 올여름 예상치 못한 대박을 터뜨리며 디즈니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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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서 유리한 칼럼 써주고 금품 받은 전 조선일보 주필 징역형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을 써주고 금품 및 여행 경비를 받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징역형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송희영 전 주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3946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언론인으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지위와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 해당 신문사의 공정성, 청렴성, 객관성 등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훼손됐다”라고 판단했다. 송 전 주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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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브리핑룸, 기자 공격 대책 마련 기자회견 영상에 경고 자막 표기
대통령실이 ‘쌍방향 브리핑’ 영상으로 기자들을 공격하는 일부 유튜버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기자회견 영상에 자제를 촉구하는 영상을 넣기로 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질문하는 기자들에 대한 과도한 비방, 왜곡된 영상편집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이후 부작용이 사라지지 않자 후속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규연 수석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발표자와 기자의 질의 내용을 과도하게 왜곡, 조롱하는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행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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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방송법 8월26일부터 시행 KBS 이사·사장 선출 등 내용 담아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개정된 방송법이 8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된 「방송법」은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수 확대 및 추천 주체 다양화 ▲사장추천위원회 설치 ▲보도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편성위원회 설치 ▲시청자위원회 설치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 정원이 기존 11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되고, 국회, 방송사 임직원, 시청자위원회, 방송미디어학회,변호사 단체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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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언론개혁 관련 전문가들 정책과제와 목표 구체화 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언론 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처럼 끝내겠다고 했으나 전문가들은 언론개혁을 추진하기에 앞서 정책과제와 목표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정 대표가 언론개혁을 비롯해 검찰과 사법 분야 '3대 개혁'을 추석전에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지만, 언론개혁은 검찰·사법개혁과 달리 개혁 대상과 목표가 무엇인지 정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언론개혁특위의 주요 논의 과제는 ▲유튜브 허위조작정보 대책 마련 ▲방송3법